앵무새 죽이기의 원제가 앵무새가 아닌 다른 새였던 것까지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무슨 새였는지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독후 기록을 하려 마음먹고 책의 앞장을 넘긴 순간 원제를 알게 되었다. To Kill a Mockingbird가 앵무새 죽이기의 원제였고 Mockingbird는 우리나라 말로 흉내지빠귀라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말 제목은 흉내지빠귀 죽이기다.(어감 때문에 앵무새 죽이기로 번역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제목을 보니까 책의 도입부를 읽고 있을 때는 책 제목과 내용에서의 유사성을 찾느라 책에 집중하지 못했던 게 생각났다. 그리고 부끄럽게도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여전히 제목은 왜 흉내지빠귀 죽이기인가 의문에 빠져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을 다 쓰고 나면 알 수 있을까?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