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3

음악이 글을 부른다.

음악이 글을 부른다고 적었지만 오늘은 그냥 글을 쓰고 싶은 날이었다. 다른 걸 하고 싶은 마음 보다 머릿속을 떠다니는 여러 가지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고 싶었다. 그냥 글을 쓰고 싶었던 날인데 음악이 글을 부른다고 적은 까닭은 그래도 음악이 글을 불렀기 때문이다. 갑자기 배가 아파서 그냥 자려고 했는데 쓰던 글을 정리하면서 노래를 듣는데 "음악이 글을 부른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다시 글을 적게 된 거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가 편지를 써 줬는데 그 친구와는 더 이상 연락하지 않지만 아직도 희미하게 기억하는 구절은 너에게 편지를 쓰면서 노래를 듣는데 너무 좋다였다. 그 노래는 "백지영-총 맞은 것처럼"이었는데, 사실 공감하지 못했다. 좋은 곡이라는 것과 명가수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지만 내 취향이 ..

명언 2025.05.04

노력의 한계를 높여라!

나는 운전할 때 종종 EBS 라디오를 듣는다. 노래만 듣다 보면 지겹고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게 좋기 때문이다. 듣고 있는 라디오 중 하나가 "아스트로 진진의 아이돌 한국어"다.  11월 말이었나 12월 초였나 아무튼 그때쯤 재능은 없으나 계속해서 도전하는 친구에게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라는 사연을 듣고 DJ 진진님이 조언을 해 주던 중 와! 진짜 명언이네하는 말이 있었다.  그것은 당연히 제목처럼   노력의 한계를 높여라!  였다. DJ 진진님의 말을 내 식대로 정리해 보자면 노력은 안 하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분명히 노력의 정도가 차이가 있어서 다른 결과를 낳는다고 본다. 그래서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하기를 노력의 한계를 높여라고 말한다고 했다.   진짜 맞는 말이다. 노력해도 안 되는..

명언 2024.12.15

아버지의 명언1

"하다 보면 끝나겠지."   그날은 유난히도 설거지가 많았다. 허리가 아픈 어머니는 아버지께   설거지가 정말 많아서 어떡하냐는 걱정 어린 질문을 하셨다.  그러자 아버지는  "하다보면 끝나겠지."라고 얼굴 하나 찌푸리지 않고 말씀하시며 설거지를 척척 하셨다. 평소의 친근하기만 했던 아버지가 달라 보였다. 우리 아버지도 이렇게 멋진 사람이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살다보면 이상하게도 일은 쌓여가고 어떨 때는 꼭 테트리스를 하는 것처럼 무수히 쌓인 테트리미노 중 한 두 줄만 쳐내기도 바쁘다. 그런데 그럴 때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 하다 보면 끝나겠지 하는 자세로 삶에 임하면 한결 세상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다 보면 끝나겠지'는 '시작이 반이다'와 맥을 같이 하는 말이지만..

명언 202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