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3

음악이 글을 부른다.

음악이 글을 부른다고 적었지만 오늘은 그냥 글을 쓰고 싶은 날이었다. 다른 걸 하고 싶은 마음 보다 머릿속을 떠다니는 여러 가지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고 싶었다. 그냥 글을 쓰고 싶었던 날인데 음악이 글을 부른다고 적은 까닭은 그래도 음악이 글을 불렀기 때문이다. 갑자기 배가 아파서 그냥 자려고 했는데 쓰던 글을 정리하면서 노래를 듣는데 "음악이 글을 부른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다시 글을 적게 된 거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가 편지를 써 줬는데 그 친구와는 더 이상 연락하지 않지만 아직도 희미하게 기억하는 구절은 너에게 편지를 쓰면서 노래를 듣는데 너무 좋다였다. 그 노래는 "백지영-총 맞은 것처럼"이었는데, 사실 공감하지 못했다. 좋은 곡이라는 것과 명가수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지만 내 취향이 ..

명언 2025.05.04

던-빛이 나는 너에게(Dear My Light)

이 곡을 알게 된 건 현아-못(Mrs.Nail)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현아 씨의 Bubble Pop! 을 좋아해서 현아 씨의 신곡이 나왔다길래 한 번 들어봤다. 못은 리드미컬하고 힙합의 느낌이 있어서 좋긴 했지만 또 듣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다. 댓글, 연관 영상 등을 보다 그 끝에 듣게 된 곡이 던씨의 빛이 나는 너에게다. 사실 던 씨의 음악활동에 관해서는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현아 씨의 남자친구라는 사실만 머릿속에 있을 뿐, 어떤 음악 활동을 하는지는 전혀 몰랐는데 "빛이 나는 너에게"를 듣고 나니 그 역시 뮤지션임을 알게 되었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그의 진심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다. 가슴 한편이 아팠고 눈물이 날 것만 같았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안 났다. 그냥 눈물이 났으면 좋겠다고..

음악 2025.05.03

다이소 규조토 비누 받침대

*시간이 없는 분들은 결론과 사진만 보시면 됩니다! 비누는 건조를 안 시키면 무르게 되는데, 친환경 비누는 특히 잘 무르고 금방 없어진다. 스펀지 위에 놓아 보고 창문에 비누를 건조하기도 했지만 비누를 오래 사용하는 건 쉽지 않았다. 작년(2024년) 9월 즈음 다이소에 다른 물건을 사러 갔다가 규조토 비누 받침대를 사게 됐다. 지금 검색해 보니 같은 제품은 보이지는 않는데 대략 1,000원~2,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규조토가 물기 마르게 하는 데 좋다고 하고 싸기도 해서 사서 올해(2025년) 1월까지는 잘 써 왔다. 그래서 언젠가 시간을 내서 좋은 제품을 널리 알리려 했는데... 1월 어느 날부터 세면대에 검은 가루가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했는데 원인은 규조토 받침대였다. ..

리뷰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