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러닝머신에서 4.5km/h로 5분 걷고 7.5km/h로 20분 뛰고 다시 4.5km/h로 5분 걷는다 그렇게 하면 대략 213kcal가 소모된다. 이렇게 운동하면 땀이 나고 심폐지구력이 향상되는 느낌이 들면서 아 운동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운동한 어느 날 11월을 맞이해서 빼빼로를 먹다가 무심코 영양정보를 봤다.
내가 스스로를 극복한다는 마음으로 인내한 시간 동안 소모한 열량이 이 빼빼로 한 통이구나하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 갑자기 이게 칼로리라고 생각했는데 킬로칼로리였네를 인식했다. 그래서 뭐가 맞는지 찾아봤다.
결론은 둘다 맞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칼로리는 cal가 아니라 Cal인데 1Cal는 1기압에서 물 1kg의 온도를 1°C 올릴 때 드는 에너지의 양을 말하고 1kcal=1Cal이기 때문에 크런키 빼빼로 열량을 이백오 킬로칼로리라고 읽든 이백오 칼로리라고 읽든 상관이 없다.
k는 1000을 의미하기 때문에 1kcal=1000cal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그럼 1cal는 무엇을 의미할까? 이것 역시 1kg에서 예상했겠지만 1기압에서 물 1g의 온도를 1°C 올릴 때 드는 에너지의 양을 의미한다.
정리해 보면
1000cal(칼로리) = 1kcal(킬로칼로리) = 1Cal(칼로리)
다.
헷갈리기도한데 왜 이렇게 쓰냐면 Cal은 cal보다 먼저 나온 단위기도 하고 영양학에서 관행적으로 굳어진 단위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쨌든 우리가 흔히 쓰는 말에는 오류가 없다!
*덧1 칼로리(calorie)의 어원: 라틴어에서 열을 의미하는 단어 calor에서 유래
*덧2 우리는 러닝머신이라고 부르지만 원래는 트레드밀(treadmill)이 맞다.
*참고자료: 나무위키, 위키백과 칼로리, 챗지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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