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금식을 해야 하는 이유와 금식 시 주의할 점

 

  수술 전 금식을 해야 한다고만 들었지 왜 금식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다. 수술받을 당시에는 너무 긴장하기도 하고 정신이 없어서 물어볼 생각도 안 했지만 물어보고 싶었다고 해도 바쁜 의료진에게 묻기도 좀 어려워서 아마 못 물어봤을 것 같다. 어쨌든 갑자기 수술 전 금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수술 전 금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금식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수술 전 금식을 해야 하는 이유

 

 

1) 마취로 인한 구토 및 흡인 방지

전신마취를 하면 근육이 이완되어 위의 내용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 폐로 흡인될 수 있는데, 이는 흡인성 폐렴이나 심각한 호흡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금식을 통해 위를 비우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2) 수술 중 위의 압력 감소

 

금식을 하면 위가 비어 수술 중 불필요한 압력이 줄어들고, 이는 특히 복부나 위에 관련된 수술을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수술 후 회복 촉진

 

소화기관이 쉬고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면, 회복 과정에서 소화기관에 부담이 덜 가고 합병증의 위험이 줄어든다.

 

 

2. 수술 전 금식 시 주의할 점

 

 

1) 수분 섭취 여부 확인

 

금식 중 물은 허용되는지 꼭 확인한다. 음식은 보통 수술 8시간 전부터, 맑은 액체(물, 투명 주스)는 2~4시간 전까지 섭취가 가능하나 완전 금식(Total Fast)인 경우 물도 허용되지 않는다.

 

2) 오메가-3, 비타민 E, 아스피린 약 7일 전 복용 중단

 

혈액 응고를 방지하여 수술 시 출혈을 멈추기 어렵거나 출혈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정확한 기간은 의사 선생님과 상의한다.

*이외에도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세한 것은 의사 선생님과 상의한다. 

 

3) 특정 약물은 금식 중에도 복용해야 한다.

 

고혈압 약물, 갑상선 약물 등이 그것인데  역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