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왔다. 해마다 연초가 되면 새 마음 새 뜻으로 작년을 뒤돌아보고 새해의 계획을 세우곤 했는데 티스토리에서 연말정산 캘린더를 제공하면서 2024년을 돌아보라기에 올해는 이렇게 2024년을 뒤돌아 보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바로 바이올린이다. 세상 모든 악기는 아름답고 멋지지만 바이올린은 셜록 홈즈가 다뤘기 때문에 나에게는 조금 더 멋진 악기다. 셜록 홈즈처럼 머리가 복잡할 때 바이올린을 켜면 문제가 해결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어쨌든 바이올린을 함께 배우지 않겠냐는 제의가 운 좋게도 들어왔고 그때의 나는 어이없게도 손을 넣은 채로 차 문을 닫아서 손가락 힘줄을 봉합한 상태였지만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은 열정이 커서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게 바이올린은 시..